ICT 활용해 대산공단 주변 문제 해결…서산 스마트 챌린지 첫발

충남 서산시가 2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대산석유화학산업단지(대산공단) 주변 지역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스마트타운 챌린지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서산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맹정호 시장과 안효돈·장갑순 시의원, 이광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스마트도시개발처 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타운 챌린지 예비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LH로부터 사업추진 계획 등을 보고받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결의했다.

국토교통부가 7대 신성장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스마트타운 챌린지 사업은 첨단 ICT를 활용해 다양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게 목표다.

시는 지난 5월 '대산공단과 지역주민 상생발전'이란 주제로 응모해 충남 15개 시·군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시는 올해 국비 3억원을 받아 기업, 주민과 함께 대산공단 주변 지역의 문제점 해결을 위한 스마트 시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행계획에는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알림체계 구축, 주요 병목 교차로 지능형 신호체계 도입, 산업단지 근접지역 에어클린 버스정류장 설치 등이 담긴다.

시행계획은 내년 초 국토부 확인 절차를 거쳐 사업 적정성을 한 번 더 검증받게 되며, 검증을 통과해 2단계 사업이 확정되면 46억원(국비 20억원·도비 6억원·시비 20억)을 투입해 실제 사업을 벌이게 된다. 시는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2단계 사업 확정에 행정력을 쏟을 계획이다.
맹정호 시장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대산공단 주변 지역 주민의 편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의 모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