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야, 식당이야?"…타이항공, 코로나 장기화에 '이색 아이디어'
입력
수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하늘길이 막히자 여행객들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객실 모양을 딴 식당이 등장했다.
3일 온라인 매체 카오솟에 따르면 태국 현지 항공사인 타이항공은 최근 방콕 시내 본사 2층에 비행기 객실을 본뜬 레스토랑을 열었다.매주 수요일~금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되는 이 식당에서는 실제 기내식을 판매한다. 타이항공 측은 고객들이 비행기를 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실제 항공기 좌석을 그대로 가져와 설치했다.
식당 내부는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 구역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항공기 기내식을 만들던 주방장이 직접 요리한다.
특히 출입문에 항공기를 오르내릴 때 사용하는 계단도 설치해 고객들이 실제 비행기를 타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타이항공은 올 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 항공기가 운항하지 못하면서 경영난이 악화, 결국 지난 5월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정부 지분도 줄어들면서 국영항공사 지위까지 상실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3일 온라인 매체 카오솟에 따르면 태국 현지 항공사인 타이항공은 최근 방콕 시내 본사 2층에 비행기 객실을 본뜬 레스토랑을 열었다.매주 수요일~금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되는 이 식당에서는 실제 기내식을 판매한다. 타이항공 측은 고객들이 비행기를 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실제 항공기 좌석을 그대로 가져와 설치했다.
식당 내부는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 구역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항공기 기내식을 만들던 주방장이 직접 요리한다.
특히 출입문에 항공기를 오르내릴 때 사용하는 계단도 설치해 고객들이 실제 비행기를 타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타이항공은 올 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 항공기가 운항하지 못하면서 경영난이 악화, 결국 지난 5월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정부 지분도 줄어들면서 국영항공사 지위까지 상실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