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경험, AR·VR 등 실감형 기술로 온라인서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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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코노미 언택트 박람회' 공동 주관하는 권재현 올림플래닛 대표"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로 대표되는 실감형 기술이 머지 않아 전시와 유통 산업 분야의 오프라인 경험을 혁신적인 온라인 경험으로 전환시킬 겁니다."권재현 올림플래닛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하루에도 수 십 건의 도입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실감형 기술을 통해 온라인 전시회와 박람회도 충분히 현장 박람회 이상의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집코노미 언택트 박람회' 공동 주관사인 올림플래닛은 실감형 기술(Immersive Tech)을 기반으로 부동산 전시 등 다양한 산업에 공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감형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올림플래닛의 솔루션은 비대면 부동산, 전시 산업의 통합 솔루션으로 입소문을 타 올해 130여 개 프로젝트에 도입됐다. 2015년 올림플래닛을 설립한 권 대표는 실제 평면도, 입면도 정보 등을 실감 콘텐츠로 변환해 자체 클라우드를 통해 웹 기반으로 배포할 수 있는 실감형 부동산 솔루션 ‘집뷰(zipview)’를 출시했다. 집뷰는 기존 견본주택과 사이버 모델하우스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었다. 주택 공급자는 더욱 쉽고 간편하게 가상 모델하우스를 구축하고 언제 어디서나 부동산 상품을 설명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 활동이 활발했던 산업군에서 실감형 기술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 그 중 하나가 전시·박람회 분야이다. 연초 코로나19가 확산돼 오프라인 전시회를 열 수 없었던 공공기관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올림플래닛은 국내 첫 실감형 기술 기반 온라인 전시회 바이오코라아를 시작으로 올해 10여개 공공기관 전시회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비대면 온라인 가상 전시회에 맞는 실감형 솔루션 '마이스뷰(miceview)'도 선보였다. 권 대표는 "이번 집코노미 언택트 박람회가 첫번째 민간 온라인 전시회"라며 "비대면 시대에 오프라인 공간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던 사업자들의 필수적인 솔루션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플래닛은 공식 박람회 기간 이후 집코노미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인 전시 경험 고도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권 대표는 AI(인공지능) 아바타 서비스를 통해 브리핑,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림플래닛이 중장기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사업 영역은 e커머스(온라인 쇼핑) 시장이다. 온라인을 통한 정보 탐색과 구매에 익숙한 세대를 겨냥,쇼핑과 유통에 실감형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다.권 대표는 ”밀레니얼 세대를 포함한 젊은 층(MZ세대)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데다 차별화된 소비 경험을 중시하는 만큼 실감형 e커머스 공간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