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EPL 복귀 풀럼, 파커 감독과 2023년까지 재계약

잉글랜드 프로축구 풀럼을 강등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EPL)로 끌어올린 스콧 파커(40) 감독이 계약 기간을 2023년까지 연장했다.

풀럼은 3일(한국시간) "파커 감독과 3년 재계약에 합의했다"면서 "이로써 파커 감독은 2023년 여름까지 팀과 함께한다"고 발표했다. 풀럼에서 2016-2017시즌을 마치고 선수 생활을 끝낸 파커 감독은 풀럼 코치를 맡고 있다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이탈리아)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뒤인 지난해 3월부터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다.
풀럼은 2018-2019시즌을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19위로 마감해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됐지만, 구단은 지난해 5월 파커를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풀럼은 2019-2020시즌 파커 감독 지휘 아래 챔피언십에서 4위를 차지한 뒤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카디프시티(3-2 승), 브렌트퍼드(2-1 승)를 차례로 꺾고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확정했다. 파커 감독은 재계약이 구단과의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며 만족해하면서도 "우리 앞에는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있다.

우리는 늘 더 나아지기 위해 싸우고, 매일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