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뉴라덤' 中 허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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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미국·유럽 진출 목표메디톡스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뉴라덤'이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메디톡스는 뉴라덤의 '뉴라덤 엠비티 엔엠피에스'가 중국의약품관리국(NMPA)으로부터 위생허가를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뉴라덤을 통해 중국 화장품 시장에 진출,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세계 2위로 추정되는 중국 화장품 시장은 최근 3년간 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작년 기준 약 52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마스크를 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의약품 성분이 가미된 기초화장품에서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메디톡스는 뉴라덤 엠비티 엔엠피에스의 중국 출시를 앞두고 직접 판매 및 현지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구축할 계획이다.
메디톡스의 첫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뉴라덤은 자체 개발한 특허 펩타이드 '엠바이옴-비티' 기반의 화장품이다. 지난 2월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뉴라덤 엠비티 엔엠피에스는 미국과 유럽에서 인증 받은 고분자 히알루론산 및 아미노산, 비타민 등 총 57가지의 유효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뉴라덤은 연내 미국 및 유럽 허가도 추진하고 있다"며 "코스메슈티컬 시장 외에도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연구개발 중심의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라덤 제품군도 단계적으로 확장 중이다. 최근 '뉴라덤 엠비티 하이드레이션 핏 마스크' 등 마스크팩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