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성주산에 다양한 레포츠 시설 설치한다…2022년 완공 목표

성주산 내륙 산악 관광자원 개발사업 용역보고회…내년부터 164억 투입
충남 보령시 성주산(해발 680m) 일대에 네트 어드벤처(그물놀이 시설)와 모노레일, 짚와이어 등 다양한 산림 레포츠 시설이 설치될 전망이다. 보령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관계 공무원, 용역사 직원,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주산 내륙 산악 관광자원 개발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성주산 일대에 무궁화수목원, 자연휴양림, 성주사지, 개화예술공원 등 다양한 내륙 관광자원이 있지만, 체험형 콘텐츠가 부족해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됐다.

용역사는 보고회에서 바다와 섬 등 해양관광 자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보령의 내륙관광 활성화를 위해 성주산 일대에 네트 어드벤처, 모노레일, 알파인코스터, 곡선형 짚와이어 등 체험형 관광시설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시는 오는 12월 최종 용역보고회에서 제시된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자를 선정한 뒤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완공 목표는 2022년 말이다.
김동일 시장은 "바다와 섬 등 풍부한 해양관광 자원이 있는 보령에 다양한 산악 레포츠 시설까지 들어서면 관광객 유치에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성주산 일대를 전국 최고의 산림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