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산 연산동 오피스텔, n차 감염 확산…총 19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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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대구·경남 확진자도 나와부산에서는 집단 감염지가 된 연제구 연산동 샤이나 오피스텔 관련 감염자 나날이 추가되면서 총 19명으로 늘었다.
부산 확진자 총 327명으로 늘어
부산시 보건당국은 5일 오후 코로나19 상황 보고에서 하루 새 4명(324∼327번)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324, 325번 확진자는 지난달 27∼28일 샤이나 오피스텔을 방문한 적이 있다.이 중 326번 확진자는 부산 사하구 해동고등학교 교사로 325번의 가족이다. 보건당국은 해동고 개학일인 지난달 24일부터 이번 달 4일까지 326번 확진자가 수업한 반 학생과 교직원 대상 전수검사를 하고 자가격리를 실시 중이다. 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에 대해서는 2주간 증상 발현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327번 확진자는 앞서 확진된 313번과 경기도 소재 대학 기숙사를 함께 사용한 것을 알려졌다.
샤이나 오피스텔 관련 확진자는 사흘 새 19명으로 늘었다. 지난 2일 302번을 시작으로 부동산 경매 상담소 직원과 방문자를 연결고리로 n차 감염으로 확산되고 있다. 확진자 19명 중 직원은 2명, 방문자는 6명, 접촉자는 11명이다.보건당국은 샤이나 오피스텔 이용자 35명의 명단을 확보해 32명은 검사 완료하고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추가로 확진된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2명은 연락 두절 상태다.
부산시는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4일 샤이나 오피스텔(부산 연제구 월드컵대로 173) 2층을 방문한 사람은 보건소에서 상담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에서는 또 다른 연산동 오피스텔에서도 방문자와 접촉자 등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미등록·불법 다단계 사업설명회나 부동산·주식·가상통화 등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모임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날 기준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327명으로 늘어났다.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오는 20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