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 이슬람사원, 가스 폭발로 50명 사상자 발생 '대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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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병원 이송된 환자 모두 중태"
중상자 많아 사망자 더 늘듯

5일 bd뉴스24 등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다카 외곽 나라얀잔지 파툴라에 있는 바이투스 살랏 자메 모스크에서 전날 저녁 가스관에서 누출된 가스가 폭발하면서 예배당 내부 에어컨 6대가 함께 폭발했다.당시 예배당에는 금요일 저녁 기도를 드리는 신자 100여 명이 있었다.
목격자들은 "굉음과 함께 모스크 유리창이 다 깨졌고, 몸에 불이 붙은 사람들이 길거리로 뛰쳐나와 뒹굴었다"고 언급했다.
경찰은 "최소 50명의 신자가 다쳤고 부상자 가운데 37명은 화상 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며 "화상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들은 모두 중태"라고 전했다.언론에 따르면 화상 전문병원 측은 "신체의 거의 95%에 화상을 입은 7세 소년이 사망했다"는 발표를 시작으로 이날 오후까지 1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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