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휩쓸고 간 구례…태풍 '하이선' 북상에 복구작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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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8일 이틀 동안 전남 구례군엔 380mm의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 섬진강 지류인 서시천의 제방이 무너지면서 농경지와 마을이 침수됐다.
제방 붕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농경지와 1100여 가구가 침수 피해를 봤다. 비닐하우스 등 곳곳이 물에 잠겼던 양정 마을에도 집중호우의 피해 잔상이 남아있다. 비닐하우스가 철골만 남긴 채 방치돼 있다.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오일시장 상인들은 복구에 나섰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침수 피해의 흔적이 남아있다. 매일 반복되는 복구 작업에도 이들은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자원봉사자들의 발길도 끊겼다.
집중호우가 퍼붓고 간 이후 두 차례의 태풍이 지나갔다. 8호 태풍 '바비', 9호 태풍 '마이삭' 두 태풍이 지나갔을 때 이곳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하지만 이미 집중호우로 많은 것을 잃은 지역 주민들은 태풍 소식에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오는 7일 태풍 북상 소식에 지역 상인들은 울상이다. 10호 태풍 '하이선'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태풍 역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된다. 복구작업이 채 끝나지 않았지만 문을 닫고 대비에 나선 상점가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제방 붕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농경지와 1100여 가구가 침수 피해를 봤다. 비닐하우스 등 곳곳이 물에 잠겼던 양정 마을에도 집중호우의 피해 잔상이 남아있다. 비닐하우스가 철골만 남긴 채 방치돼 있다.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오일시장 상인들은 복구에 나섰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침수 피해의 흔적이 남아있다. 매일 반복되는 복구 작업에도 이들은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자원봉사자들의 발길도 끊겼다.
집중호우가 퍼붓고 간 이후 두 차례의 태풍이 지나갔다. 8호 태풍 '바비', 9호 태풍 '마이삭' 두 태풍이 지나갔을 때 이곳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하지만 이미 집중호우로 많은 것을 잃은 지역 주민들은 태풍 소식에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오는 7일 태풍 북상 소식에 지역 상인들은 울상이다. 10호 태풍 '하이선'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태풍 역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된다. 복구작업이 채 끝나지 않았지만 문을 닫고 대비에 나선 상점가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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