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콜센터 등 수도권 집단감염 이어져…사랑제일교회 총 1162명

강동구 소재 콜센터에서 15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6일 오후 해당 건물 입구가 폐쇄돼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사회적 거리두기 2.5 시행으로 한풀 꺾인 모양세다. 하지만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7명 늘었다. 누적 2만1177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감염병 취약시설인 물류센터와 콜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에서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모두 해당 콜센터 직원이다.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와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전날 송파구 쿠팡 송파2캠프 관련 확진자도 4명 발생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이 교회 관련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1162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이들 중 교인 및 방문자는 595명이다. 추가 전파 사례는 502명이고 조사 중인 사례는 65명이다.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도심 집회 감염 사례는 전날보다 17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527명이다.

서울 동작구 카드발급업체 진흥글로벌 관련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4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경기 평택시 서해로교회 관련 관련 접촉자 조사 중 평택시 굿모닝병원 의료종사자 5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서해로교회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사람이 굿모닝병원 응급실에 방문하면서 n차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