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교 제일풍경채, 외부인도 끌어들이는 단지내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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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입찰부동산 개발업체인 HMG는 경기 용인 기흥구 영덕동에 들어설 ‘신광교 제일풍경채’(조감도) 단지 내 상가를 오는 9일 공개 입찰한다. 1766가구로 이뤄진 단지 내 상가 95실이 대상이다.
초저금리 시대 대단지 아파트 내 상업시설은 수익형 부동산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아파트 배후 수요를 독점해 꾸준한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어서다. 대단지 내 상업시설은 규모뿐 아니라 커뮤니티시설과 주차시설을 갖춰 상품 경쟁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휴식 체험 쇼핑 등을 단지 내에서 해결하는 원스톱 쇼핑도 가능하다.이 단지는 2026년 개통 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흥덕역(예정)과 원천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 조경사업팀이 맡은 단지 내 조경도 관심이다. 물놀이장을 갖춘 사파리월드 놀이터, 블루밍가든, 캠핑숲 등 다양한 조경 특화 설계를 선보인다. 회사 측은 가구당 3명이 거주하면 최소 5000명의 배후 수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인근에 흥덕정보기술(IT)밸리, 영덕레스피아(근린공원), 흥덕초와 흥덕고가 있어 유동인구도 많다. 향후 단지 앞에 있는 자족기능용지에 지식산업센터가 입주하면 유동인구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이 상가는 대형 스트리트몰로 설계돼 외부인의 이용이 쉬운 것도 장점이다.
중도금 45% 중 최대 4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회사는 무이자 혜택을 줄 계획이다. 마트 은행 병원 등 대형 임차인은 물론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기 적당하다. 냉난방기를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일반적인 상업시설과 달리 계약 시 호실에 냉난방기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