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산불 피해지역 산림 복구…145억원 들여 임야 벌채

경북 안동시는 지난 4월 남후·풍천면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지역에 산림 복구를 위해 145억원을 들여 긴급 벌채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사유림 전체 피해면적 1천858ha 가운데 토사 유출 등에 따른 2차 피해를 막고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고속도로와 생활권, 관광지 주변에 우선 시행한다. 이 가운데 고속도로 주변 피해나무 베기는 오는 12월까지 끝낼 계획이다.

또 산불 피해지 종합복구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다.

이어 지역 여건에 맞는 조림 수종 선정, 산사태 등 위험지역 사방 복구 대책 등을 마련하는 기본계획 용역을 시행한다. 이를 완료하면 좀 더 체계 있게 신속한 복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안동시는 "산주 주소 불명, 잇단 태풍, 급경사 등으로 벌채에 어려움이 있으나 산불 피해지역 생태를 하루빨리 회복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