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2%대 이자 실화냐? 수협은행 예·적금 인기

환경지키기 보람은 '덤'
수협은행의 해양플라스틱 제로 예·적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초저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예금엔 연 1%대, 적금에 연 2%가 넘는 이자를 주기 때문이다. 수협은행이 잔액의 일정 비율만큼을 해양쓰레기 저감활동에 기부하는 공익적 성격도 띤 상품이다.

7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SH해양플라스틱 제로’ 예·적금은 올 3월 출시 이후 지난 1일까지 6만9667계좌가 판매됐다. 이 상품으로만 1조3785억원의 자금이 은행에 유입됐다.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한 게 인기 비결이다. 플라스틱 제로 예금의 최고 금리는 12개월 만기 기준 연 1.25%, 적금 최고 금리는 3년 만기 기준 연 2.6%다. 다른 은행들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6일 기준 연 0.6~1.05%에 불과하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