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오전 8시 광주 최근접…최고 300mm 폭우 예보

여수·거문도·구례 태풍경보 발효

(사진=뉴스1)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광주·전남 해상에 가까워지고 있다.

7일 광주기상지청에 따르면 하이선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서귀포 동쪽 약 250㎞ 해상에서 시속 41㎞로 북진 중이다.

중심 기압 950hPa, 최대 풍속은 초속 43ｍ 규모다.

태풍은 오전 6시께 완도 동쪽 240km 해상을 지나며 완도에 최근접 했다.

오전 7시께 여수 동쪽 160km 해상을 지나 오전 8시께는 광주 동쪽 240km를 지나며 광주에 최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여수·거문도·구례에는 태풍경보가, 그 외 광주·전남 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새벽 진도 서거차도에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7.7m를 기록했으며 여수 26.9m, 신안 옥도 29.3m, 광주 무등산 26m의 강풍이 불었다.

전날부터 누적강수량은 진도 128.2㎜를 최고로 신안 지도 125㎜, 고흥 도하 92㎜, 완도 보길도 88㎜, 무안 공항 81㎜, 영광 낙월도 80mm 등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지리산 부근은 최대 300mm, 그 외 지역은 100∼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