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 전공의들이 8일 일제히 복귀했다.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 전공의들은 간밤 회의에서 전원 병원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8개 산하 병원(서울성모병원·여의도성모병원·의정부성모병원·부천성모병원·은평성모병원·인천성모병원·성빈센트병원·대전성모병원)에 전공의 총 1천20명을 두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련 의료기관이다 서울성모병원에서는 이미 전날부터 전공의 상당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며 복귀를 준비해왔다.
이에 앞서 서울성모병원은 전체 전공의들에 복귀를 앞두고 있다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공지했다.서울성모병원은 병원 내 감염 관리 차원에서 전공의 전원에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간밤에 가톨릭중앙의료원 소곡 전공의들의 복귀가 결정된 것으로 안다"며 "현재 서울성모병원에서는 전공의 298명 중 200명 이상이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전날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의 '8일 오전 7시 전공의 업무 복귀' 결정이 알려진 후 서울시내 주요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하나둘 병원으로 돌아오고 있다.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경희대병원 전공의들은 이날 전원 복귀했다.
고려대의료원 산하 고려대안암병원과 고려대구로병원, 고려대안산병원 전공의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나서 9일 오전 7시에 공식 복귀할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진료과마다 의견이 갈리면서 공식 복귀 입장을 내놓고 있지는 않지만, 상당수의 전공의가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세브란스병원 소속 전공의 377명 중 약 250여명이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