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업계 첫 4년 연속 동반성장 최고 건설사 선정

SK건설은 지난 4월 서울 종로구 수송동 지플랜트 사옥에서 '행복날개협의회 공정거래 협약식'을 열고 공정거래를 통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약속했다. 임영문 SK건설 사장(오른쪽), 이재림 행복날개협의회 회장(왼쪽)이 공정거래 표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건설 제공
SK건설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 받았다고 8일 밝혔다.

SK건설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건설업계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게 됐다. 2014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각각 표준점수화한 후 50 대 50 비율로 합산해 구한다.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제63차 동반성장위원회 공표 결과 공표대상 200개 기업 중 '최우수' 등급은 35개사, '우수'는 61개사, '양호' 67개사, '보통' 23개사, '미흡' 7개사였다. (공표유예 7개사 제외).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회사에는 공정위 직권조사 2년 면제,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PQ) 가점 부여, 국세청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SK건설은 2011년 동반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협력사 협의체인 '행복날개협의회'를 발족해 협력사와 끈끈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들어하는 협력사에 금융지원 확대, 대금지급조건 개선, 방역용품 지원 등을 제공해왔다.임금격차 해소 협약 체결, 협력사 핵심인력 장기재직 지원, 표준하도급계약서 조기 도입, 산학연계 고용창출 지원, 협력사 직원 해외현장 파견, 공정거래 협약식 개최 등도 SK건설의 주요 성과들이다. SK건설은 협력사에게 무이자로 운영 자금을 빌려주는 동반성장 대여금 규모를 400억원으로 늘리고 2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임영문 SK건설 사장은 "앞으로 협력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