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에 전국 7950개교서 등교 불발…어제보다 11곳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8일 전국 10개 시·도 7950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전날(7939곳)보다 11곳 늘어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등교 수업 중단 학교는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교육부가 관련 통계를 다시 발표하기 시작한 지난달 19일 이래 계속해서 증가하다가 전날 약 3주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이날 다시 늘어나긴 했지만 4일(8252곳)보다 등교 중단 학교가 적은 것으로 집계되는 등 증가세 자체는 둔화한 모양새다.

다만 서울·경기·인천 지역 전체 유·초·중·고교(고3 제외)가 오는 20일까지 전면 원격 수업할 예정이어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등교 중단 사태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2천8곳, 인천 778곳, 경기 4148곳 등 수도권 6934곳에서 등교 수업이 중단됐다. 광주에서도 관내 596곳이 모두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못했다. 그 밖에 전남 224곳, 강원 171곳, 충북 14곳, 울산 9곳, 부산·대전 1곳에서 등교 수업이 불발됐다.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은 누적 475명으로 하루 전보다 6명 늘었다. 교직원 확진자는 총 108명으로 같은 기간 3명 증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