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9월 셀트리온·10월 GC녹십자 코로나 치료제 생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르면 이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상업용 생산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달 중에는 상업용 항체 치료제 대량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셀트리온은 이달부터, GC녹십자는 다음달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란 설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항체 치료제에 대해 “지난 7월17일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 국내 임상1상을 완료해 분석 중”이라며 “현재 식약처에서 임상시험계획 2·3상을 심사 중이며, 이달 중 상업용 치료제 대량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GC녹십자의 혈장 치료제에 대해서는 “지난달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에 대한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아 6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했다.이어 “오늘 임상시험용 2차 혈장제제 생산을 개시하고, 내달 중순에 제제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