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새싹기업에 미국 대기업서 신기술 검증 기회 제공

한국무역협회가 국내 새싹기업(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지원에 나섰다.

무역협회는 강남구, 벤처기업협회, 미국 '스타트업 정키'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스타트업이 보유한 신기술을 미국 소비재 기업에 검증할 기회를 주는 해외 테스트베드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월마트, 페덱스 등 글로벌 유통망을 가진 미국 대기업 10개사가 참가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현지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의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이들 대기업에 자사의 솔루션을 적용해보거나 제품을 입점할 기회를 준다.

현지 액셀러레이터는 월마트 창업자 샘 월튼 일가가 직접 출연하고 후원하는 스타트업 지원재단인 스타트업 정키가 맡았다. 사업 참가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오는 11∼25일 무역협회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이노브랜치(www.innobranch.com)와 강남구 홈페이지(www.gangnam.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무역협회 조상현 스타트업글로벌지원실장은 "코로나 19로 글로벌 진출에 제동이 걸린 상황에서 이번 사업은 우리 스타트업이 미국 대기업에 기술검증(PoC) 파일럿 테스트를 해볼 귀중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