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원유 수요 부진에 석달만에 '최저'…WTI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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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01달러(7.6%) 내린 배럴당 36.76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6월16일 이후 최저다.영국 북해 브렌트유 11월 인도분도 5.4%(2.26달러) 하락해 배럴당 39.75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도 6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국 증시의 급락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가격 인하 소식 등에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증시는 기술주 과열 부담 우려에 나스닥지수가 4%대 급락하는 등 일제히 후퇴했다.
사우디가 다음달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 원유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하방 압력에 힘을 실었다. 이는 전 세계 원유 수요 부진의 신호 아니냐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01달러(7.6%) 내린 배럴당 36.76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6월16일 이후 최저다.영국 북해 브렌트유 11월 인도분도 5.4%(2.26달러) 하락해 배럴당 39.75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도 6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국 증시의 급락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가격 인하 소식 등에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증시는 기술주 과열 부담 우려에 나스닥지수가 4%대 급락하는 등 일제히 후퇴했다.
사우디가 다음달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 원유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하방 압력에 힘을 실었다. 이는 전 세계 원유 수요 부진의 신호 아니냐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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