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백화점 자갈치시장 온라인 판촉전 '눈길'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이 인근 자갈치시장 상인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온라인 판촉 행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온라인 판촉 행사를 진행한 지난 4월 이후 최근까지 판매된 지역 특산물 매출이 3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4월 신동아종합시장과 업무협약을 하고 자갈치시장 직송관을 만들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갈치시장 상인을 지원하고 있다.

5월과 6월, 8월에는 백화점 온라인 라이브방송을 통해 자갈치시장 특산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시장 상인이 출연해 기장미역, 털게, 배오징어 등 신선한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면서 방송 3일 만에 조회 수가 2천회를 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이번 달 중 추석 선물을 주제로 한 오프라인 판매전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추석 이후에는 선어 등 겨울 시즌을 겨냥해 품목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여제 롯데백화점 광복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통시장 방문객이 크게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상생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온라인 판매 품목을 확대해 자갈치시장 특산품이 전국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