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인도…"곧 미국 제치고 코로나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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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만명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증가 속도라면 인도가 곧 미국을 추월해 세계 1위 코로나 발병국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10일 월도미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인도의 일일 확진자는 전일보다 9만5529명 늘었다. 이같은 일일 확진자 규모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일전의 사상 최고치는 지난 6일 기록했던 9만1723명이었다.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총 446만여명으로 미국과의 확진자 차이는 200만명 정도로 줄었다. 현재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654만명 수준이다. 최근 인도는 매일 9만명씩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반해 미국은 신규 확진자 규모가 3만명에 그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증가세라면 한 달 내 인도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발병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
델리와 뭄바이, 첸나이 등 인도의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얼마 전부터 코로나19 검사 건수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집계 규모도 증가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의료 인프라와 취약한 위생 보건상태 등도 급격한 확산 이유로 꼽힌다.
다음주부터 축제 시즌이라 인도 정부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힌두스탄타임스는 전했다. 보건당국은 국민들에게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10일 월도미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인도의 일일 확진자는 전일보다 9만5529명 늘었다. 이같은 일일 확진자 규모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일전의 사상 최고치는 지난 6일 기록했던 9만1723명이었다.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총 446만여명으로 미국과의 확진자 차이는 200만명 정도로 줄었다. 현재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654만명 수준이다. 최근 인도는 매일 9만명씩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반해 미국은 신규 확진자 규모가 3만명에 그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증가세라면 한 달 내 인도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발병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
델리와 뭄바이, 첸나이 등 인도의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얼마 전부터 코로나19 검사 건수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집계 규모도 증가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의료 인프라와 취약한 위생 보건상태 등도 급격한 확산 이유로 꼽힌다.
다음주부터 축제 시즌이라 인도 정부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힌두스탄타임스는 전했다. 보건당국은 국민들에게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