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면 블랙 코팅' 적용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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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시리즈명: LSAB)'/사진제공=LG전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009/01.23749197.1.jpg)
LG 매그니트는 '감명 깊은(magnificent)와 휘도의 단위 '니트(nit)'의 합성어다. 고화질의 사이니지라는 의미를 담았다.마이크로LED 사이니지는 초소형 LED 소자를 직접 화면 기판에 부착한 자발광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LED 소자를 패키징한 후 기판에 붙이는 기존 LED 사이니지보다 밝고 선명한 화질과 넓은 시야각 등을 제공해준다는 평을 받는다.
LG 매그니트 표면에는 LG 독자 기술인 '전면 블랙 코팅'이 적용됐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 LED 사이니지 대비 더 깊이 있는 블랙을 표현할 수 있어 명암비를 극대화할 뿐 아니라 LED의 색 정확도도 높여 고화질을 구현한다"고 했다.
LG 매그니트는 원본 콘텐츠를 스스로 분석한 후 화질을 알아서 구현해주는 등 LG전자 TV 화질 기술이 집약된 인공지능(AI) 프로세서도 탑재했다.LG 매그니트는 설치 편의성도 뛰어나다. 가로 600mm, 세로 337.5mm, 두께 44.9mm 크기의 캐비닛(LED 사이니지의 기본 구성단위)을 원하는 크기만큼 레고 블록처럼 간편하게 이어 붙일 수 있다.
인접한 캐비닛 간 무선으로 신호를 주고받는 '비접촉식 커넥터' 기술도 탑재했다. 캐비닛 간 별도의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도 대화면이 가능하다. 원하는 크기로 설치한 후 맨 아래 캐비닛에만 신호 송·수신 및 전원 공급 케이블을 연결하면 된다.
높은 해상도도 특징이다. 픽셀 간격이 0.9mm로 촘촘해서다. 픽셀 간격이 가까울수록 동일한 면적에 높은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어 콘텐츠를 더 또렷하게 보여준다.LG전자 관계자는 "LG 매그니트는 초고화질, 화면 확장성, 설치 편의성 등이 뛰어나 대형 회의실, 로비, 프리미엄 매장, 전시장 및 박물관, 방송국, 상황실 등 다양한 상업용 공간에 최적"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