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토요일, 채용 수험생 1만3500여명 몰린다

9월12일 한은·금감원·산은 등 6개 공공기관 A매치
금감원 5개·허그 10개 학교 배정…응시율 높아질 듯
"격리 대상자 통보에 따른 시험 응시 제한자, 당일 귀가조치된 인원 등에 대해선 다음 '종합기획직원 G5'채용시 동일 응시 부문에 서류전형 합격자 지위를 부여" 한국은행이 오는 12일 신입직원 입사 필기시험 관련 코로나19 유증상자에 대한 배려조치입니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시험일 전 채용담당자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하고 격리통지서 등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합니다.

한국은행은 매년 서울 용산고에서 필기시험을 치렀으나 올해는 서울 경복고와 용산고 두 곳으로 시험장소를 나눴습니다. 경복고는 응시자가 가장 많은 경제학 시험자, 용산고에는 경영학,법학,통계학,컴퓨터공학 응시자로 분리했습니다.

문진표 작성과 발열체크 등 방역을 위해 오전 8시부터 입실이 가능합니다. 늦어도 입실은 오전9시까지 마쳐야 합니다. 시험은 오전9시30분부터 12시까지 150분간 1교시 전공학술, 30분 휴식후 낮 12시30분부터 오후1시30분까지 60분간 2교시 논술시험을 치릅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55명의 신입직원을 뽑을 예정입니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1300명입니다. 예년에는 공공기관 A매치가 몰려 응시율이 50~60%였지만 올해는 응시율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인 90명을 뽑는 금융감독원은 서울시내 5개 중·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실시합니다. 당초 대학교 강의실에서 치를 예정이었으나 고사장을 변경했습니다. 응시 대상인원은 2000명 가량됩니다. △경영학 지원자는 경원중,수도전기공업고 △법학 지원자는 수도전기공업고 △경제학 지원자는 개포고,언남고 △IT지원자는 양재고,개포고 △통계학 지원자는 언남고 △금융공학 지원자는 수도전기고 △소비자학 지원자는 양재고 등에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금감원은 1차 필기시험에선 NCS직업기초능력 3개영역(의사소통, 수리,문제해결능력)을 치릅니다. 모두 객관식입니다. 최종선발인원의 15배수 그리니까 1350명정도를 선발합니다. 시험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입니다. 입실은 오전 9시20분까지 완료해야 합니다. 2차 필기시험(10월17일)은 전공지식(주관식), 논술입니다.

산업은행은 1500명 가량 응시대상이고, 한국수출입은행은 525명이 응시 대상인원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서울과 부산에 모두 10개 고사장을 마련했습니다. 57명을 선발하지만 서류심사를 통해 적격자 모두에게 시험 응시기회를 부여해 응시 대상자는 6602명입니다. 서울에는 성남 중·고교 등에서 4472명이 응시할 예정이고, 부산에선 경남공고 등 3곳에서 2130명이 응시하게 됩니다. 시험은 오후에 치러져 13시10분까지 입실 완료해야 합니다. KOTRA는 가락중·고,오금고 등 세곳에서 시험을 치릅니다. 매년 대학교를 빌려 치렀지만 올해는 장소를 바꿨습니다. 이번 응시 대상자는 1600명입니다.

이에따라 다가오는 12일 시험을 치는 6개 기관의 선발인원은 모두 347명에 응시 대상인원은 1만 3527명입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