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식약처, 15일부터 비말차단 마스크 제한적 수출 허용
입력
수정
수술용 마스크는 '시장 공급' 체계로 전환보건당국이 마스크 수급 안정화 추세를 고려해 마스크 수출을 제한적으로 확대 허용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효율적인 마스크 공급·유통을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식약처는 마스크 제한적 수출 허용 대상을 보건용 마스크에서 수술용‧비말차단용 마스크로 확대한다. 현재는 수술용‧비말차단용 마스크의 수출을 제한하고 있어 해외 수요처의 요구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
마스크는 오는 15일부터 생산 규모와 수급상황 등을 고려해 수출할 예정이다. 업체별 월간 수출 허용량을 정하고 직전 2개월 월평균 생산량의 50%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수출을 허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술용 마스크는 '공적 공급' 체계에서 '시장 공급' 체계로 전환한다. 식약처는 최근 수술용 마스크의 생산‧수입량이 증가함에 따라 시장을 통한 공급으로도 수술용 마스크의 수급이 원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량 확보가 어려운 의료기관의 경우 지난 7월부터 운영해온 민관협의체를 통하여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