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 첫 '드라이브 스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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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주문 후 차안에서 '픽업'편의점 CU가 모바일 모빌리티 플랫폼 ‘오윈’과 협업해 드라이브 스루로 편의점 상품을 받아가는 ‘CU 차량 픽업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사전주문 차량 픽업 서비스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비자가 오윈 앱으로 상품을 미리 구매한 뒤 점포 앞에 차를 세우면 직원이 물건을 전달해준다. CU는 다음달부터 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전국 1만4000여 개 점포에 도입된다.기존 드라이브 스루 주문은 점포에서 주문과 결제를 하고 일정 시간을 기다려 상품을 받는 방식이었다. 소비자들은 상품이 준비되는 동안 차 안에서 기다려야 했다. 새로 개발되는 서비스는 앱을 통해 주문과 결제를 미리 하는 만큼 대기 시간을 확 줄일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소비자와 직원의 대면 접촉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CU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결제단말기(POS)와 고객 간 실시간 위치 공유 시스템을 개발했다. 직원은 시간에 맞춰 상품을 준비한 뒤 소비자가 점포에 도착하자마자 건네준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