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후 혁신성장 현장 찾은 이동걸 산은 회장

이동걸 산은 회장, 밀키트 기업 프레시지 방문
연임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첫 번째 임기가 끝난 지난 10일 밀키트 기업 프레시지의 생산 시설을 찾아 혁신기업 현장 방문 행보에 나섰다. 사진=프레시지 제공
연임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첫 번째 임기의 마지막 날인 지난 10일 밀키트 기업 프레시지의 생산 시설을 찾아 혁신기업 현장 방문 행보에 나섰다.

이 회장은 프레시지의 가정간편식(HMR) 용인공장에서 차세대 유니콘 기업 등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산은의 변함없는 의지와 역할을 설명한 데 이어 11일 임직원들에게 혁신성장, 구조조정, 조직 변화 등 혁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이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노마십가'(둔한 말도 열흘 동안 수레를 끌면 천리마를 따라간다)를 거론하고 미래산업 건설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산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섯 가지로 제시한 이 회장은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위기에 흔들리지 말고 앞으로도 혁신성장, 구조조정, 조직의 변화와 혁신 등 세 개의 축을 기반으로 정책금융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이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부실기업 구조조정은 결국 혁신성장과 신산업·신기업 육성으로 완성되기 때문에 혁신성장과 4차 산업혁명 금융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아울러 국책은행인 산은이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등의 문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금융 기관으로 발전, 분야별 전문가·융합형 인재를 위한 열린 조직 만들기도 당부했다.

한편, 이 회장의 연임으로 산은은 26년 만에 연임 수장을 맞았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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