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컴포텍, 몇 분 이내에 진단할 수 있는 신개념의 바이러스 진단키트 사업 진출

이원컴포텍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 관계회사로부터 확보한 사업권한을 바탕으로 신개념의 바이러스 진단키트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PCR(유전자증폭) 방식 등 기존의 바이러스 진단키트와 유사한 형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이원컴포텍은 바이러스 진단키트 사업 진출 여부를 놓고 오랫동안 고민하였으나, 관계회사로부터 확보한 진단 기술이 매우 정확하면서도 신속하게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사업 진행을 결심하였다고 한다.이원컴포텍이 확보한 진단기술이 다수의 임상 시료에서 검증되고 상용화된다면, 인천공항에 입국하는 내외국인들은 지역 보건소에서 바이러스 진단을 받은 후에 그 다음날에 감염여부를 통보받고도 감염여부와 무관하게 2주간의 자가격리의무를 준수하여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정도로 진단의 정확도가 높다는 전망이다.

이원컴포텍의 설명에 따르면, 모든 바이러스의 구성 성분의 특정 질량 패턴은 질량분석법을 이용하여 매우 빠르게 분석할 수 있으며, 이러한 특정 질량 패턴은 몇 분 이내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데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질량분석을 이용하는 방법이 임상 검증되고 상용화 될 경우, 기존 RT-PCR 의 방법과 비교하여 시간과 경제적인 측면에서 매우 큰 장점을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과학적 근거를 확인하게 된 미국 리미나투스파마 社의 스캇 월드만 교수는 “이원컴포텍이 준비가 되면, 미국 토마스 제퍼슨 대학병원에서 간단한 검증절차를 거쳐 미국 FDA 허가절차도 공동으로 진행하고 싶다고 제안을 하였을 정도로 새로운 개념의 바이러스 진단 시스템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하였다고 한다.이원컴포텍이 준비하는 바이러스 진단기술은 DNA 바이러스와 RNA 바이러스 일체를 특이적 질량패턴 분석방식으로 진단하는 방식이므로 독감 바이러스, 조류독감 바이러스 및 돼지열병바이러스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보여져 사업역량을 확대할 수도 있다고 보여진다.

이원컴포텍이 추진하고자 하는 마케팅 전략은 공항, 항만, 교육시설, 군부대 등에서 대량으로 신속하게 감염여부를 검진하여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완화를 앞당기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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