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은 우리은행·카카오페이…"금융·플랫폼 융합"

'디지털 금융상품 개발' MOU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권광석 행장(오른쪽)과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카카오페이와 디지털금융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카카오페이와 ‘디지털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우선 오픈 API(공개 응용프로그램 개발 환경) 연동을 통해 비대면 대출 신청과 디지털 금융 상품·서비스 공동 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첫 공동 사업으로 카카오톡·카카오페이 앱의 ‘내 대출 한도’ 서비스에 우리은행 비대면 대출상품 정보를 제공한다. 카카오 앱에서 우리은행 비대면 대출상품의 한도와 금리를 조회한 뒤 ‘우리원(WON)뱅킹’으로 접속해 바로 대출받을 수 있다. 양사는 향후 △공동 마케팅 △비대면 대출 모집 관련 업무 위·수탁 △금융·플랫폼 융합 서비스 개발 △신규 고객 유치 등의 분야에서도 힘을 합칠 계획이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