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 겨냥한 화장품 '라이크와이즈' 선보인 코오롱FnC

보습 기능성 워터젤, 크림밤 등 3가지 제형 출시
1020세대를 겨냥한 보습 화장품 브랜드가 나온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는 오는 17일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 '라이크와이즈'를 출시한다. 기획 단계부터 1020세대를 겨냥한 제품이다.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친환경 제품에 지갑을 여는 1020세대의 가치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라이크와이즈란 브랜드명은 '현명하고 명쾌한 생각으로 나를 즐긴다'는 의미를 담았다. 보습력이 탁월한 저분자 히알루론산을 모든 제품에 넣은 것이 특징이다. 이런 특징을 반영해 브랜드 콘셉트를 '수분 직배송'으로 잡았다.

피부가 연약한 10대들이 사용해도 안전한 원료(EWG 그린 등급)를 썼다. 국내 화장품 성분 분석 앱 '화해'가 지목한 20가지 유해성분과 인공적인 향을 넣지 않아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
제형은 세 가지다. 피부에 닿는 순간 시원한 느낌이 들면서 바로 수분을 공급해주는 워터 젤, 부드럽게 이중 보습 효과를 볼 수 있는 크림, 피부에 밀착돼 보습력이 뛰어난 크림밤 등이다. 코오롱FnC는 최고 품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각 제형별로 가장 잘 만드는 화장품 제조사를 따로 찾아 계약했다. 가격대는 1만~3만원이다. 앞으로 보습을 키워드로 한 생활용품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1020세대의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패키지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썼다. 흰색 용기에 검정색 글씨만 간결하게 넣었다.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에서 인증한 종이, 무공해 인쇄 잉크인 콩기름 잉크 등을 사용했다.

라이크와이즈는 오는 17일 자체 온라인몰을 열고 코오롱몰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라이크와이즈 관계자는 "화장품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고객 분석부터 제품 개발까지 공들여 기획한 브랜드"라며 "피부 관리의 기초인 보습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