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이미 지난해말 코로나 확산?…"기침환자 무더기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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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 사망자 유족 "이미 지난해 12월 감염" 주장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이미 지난해 말 퍼졌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는 코로나19가 미국에서 확산한 시점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수개월 앞설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다.
미 폭스뉴스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및 워싱턴대 연구진은 10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29일까지 UCLA 병원의 외래환자 정보 1천만건 이상을 분석했더니 기침 진료 환자가 이전 5년 평균보다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이들 환자의 평균 내원 횟수도 이전보다 1천회 이상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기침 및 급성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찾아간 환자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로 볼 때 "의료계 인지나 검진 여력이 갖춰지기 전에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확산했음을 제시한다"고 풀이했다.미국에서는 올해 1월 21일 처음으로 서부 워싱턴주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된 것을 시작으로 확진자가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앞서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 발병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것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한편 영국에서는 이미 지난해 12월 코로나에 감염돼 올해 1월 숨진 환자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84세 남성 피터 애트우드는 지난해 12월 28일 코로나 증상을 보이기 시작해 1월 7일 병원에 입원했다고 유족들이 주장했다.
그는 같은 달 30일 숨을 거뒀으며, 당시 사인은 폐렴 등이었으나 최근 부검 결과에서 코로나 감염이 사인으로 확인됐다.
또 고인의 딸은 부친보다 2주가량 먼저 병세가 나타났으며, 이로 볼 때 영국에서 11월부터 코로나가 퍼지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유족들의 주장이다.
영국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지난 1월 31일 처음으로 나왔다.한편 미국과 영국의 첫 확진자는 당시 각각 중국 우한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연합뉴스
미 폭스뉴스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및 워싱턴대 연구진은 10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29일까지 UCLA 병원의 외래환자 정보 1천만건 이상을 분석했더니 기침 진료 환자가 이전 5년 평균보다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이들 환자의 평균 내원 횟수도 이전보다 1천회 이상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기침 및 급성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찾아간 환자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로 볼 때 "의료계 인지나 검진 여력이 갖춰지기 전에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확산했음을 제시한다"고 풀이했다.미국에서는 올해 1월 21일 처음으로 서부 워싱턴주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된 것을 시작으로 확진자가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앞서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 발병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것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한편 영국에서는 이미 지난해 12월 코로나에 감염돼 올해 1월 숨진 환자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84세 남성 피터 애트우드는 지난해 12월 28일 코로나 증상을 보이기 시작해 1월 7일 병원에 입원했다고 유족들이 주장했다.
그는 같은 달 30일 숨을 거뒀으며, 당시 사인은 폐렴 등이었으나 최근 부검 결과에서 코로나 감염이 사인으로 확인됐다.
또 고인의 딸은 부친보다 2주가량 먼저 병세가 나타났으며, 이로 볼 때 영국에서 11월부터 코로나가 퍼지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유족들의 주장이다.
영국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지난 1월 31일 처음으로 나왔다.한편 미국과 영국의 첫 확진자는 당시 각각 중국 우한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