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방테크, 공모가 최상단 5만4300원 '확정'…경쟁률 406.8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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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에 기관 812개 참여글로벌 클린룸 리딩 컴퍼니 원방테크가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원방테크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4만3000원~5만4300원) 최상단인 5만4300원에 확정했다. 원방테크의 공모금액은 697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2332억 원 수준이다.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실제 수요예측 참여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중 미팅에 참여한 주요 기관 대부분이 수요예측에 참여했다"며 "수요예측 참여 기관 대다수인 97.3%가 공모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했고, 주요 기관은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하는 등 원방테크의 성장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원방테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 전지, 제약 및 바이오 분야에 적용되는 클린룸 토탈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설립 이후 31년간의 업력을 바탕으로 국내 클린룸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원방테크는 국내 2차 전지 생산업체 3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김규범 원방테크 대표이사는 "원방테크의 기업 가치와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성원과 신뢰를 보내주신 투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차세대 기술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