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규모 집단감염 계속…강남 K보건산업·송파 쿠팡 등

< 병원 본관 긴급 코로나 검사 > 10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내 재활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간호사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 발생해 재활병원이 긴급 폐쇄됐다. 이날 세브란스병원 본관 앞 안심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명으로 집계됐다. 감염 경로는 집단감염 19명, 확진자 접촉 17명이다. 나머지 14명은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이른바 '깜깜이' 환자다.집단감염 신규확진 19명은 강남구 K보건산업 6명, 송파구 쿠팡 관련 4명,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2명, 동작구 요양시설 2명 등이다.

종로구청 관련, 강동구 BF모바일콜센터,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노원구 빛가온교회, 서초구 장애인 교육시설 등에서도 집단감염 관련 신규 확진자가 1명씩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지난달 중순 확진자가 급증한 뒤 이런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생겨나고 있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154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하락세에 접어들어 지난달 30일 94명으로 두 자릿수대가 됐고 이달 들어서는 40명대와 60명대를 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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