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19 확산세 주춤…거리두기 하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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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일부 집합금지 완화, 15일 피해 지원 방안 발표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세가 주춤해지자 '준 3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3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줘 확진자 발생이 감소세"라며 "오늘까지 안정세가 계속 유지되고 방역시스템 내에서 관리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준 3단계'의 행정명령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지금 코로나19 감염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면, 지금보다 훨씬 긴 시간을 고통 속에 살아야 한다는 절박한 호소에 시민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덕분이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준 3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 행정 명령이 내려지고 현재까지 광주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총 140명이다. 다시 연장한 9일까지의 일일 평균 확진자는 9.5명이었으나, 연장 이후에는 4.2명으로 줄어들었다.
최근에는 10일 5명, 11일 3명, 12일 2명, 이날 오후 2시 기준 0명을 기록하면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시는 14일부터 일부 집합금지 조처가 내려진 업종에 대해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정부 지정 9곳·시 지정 11곳이 집합금지 대상으로 20일까지 영업을 할 수 없다.
시는 15일에는 집합금지 등으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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