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직원용 '브리티 웍스' 다른 기업도 쓴다

클라우드 기반 협업 솔루션
삼성SDS, 대외사업 본격화
삼성SDS가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협업 솔루션 ‘브리티 웍스’에 신규 기능을 도입하고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13일 발표했다.

브리티 웍스는 전 세계 50만 명의 삼성 임직원이 사용하고 있는 기업용 협업 솔루션이다. 삼성SDS는 브리티 웍스에 메일, 영상회의 기능을 새롭게 추가하고 대외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외부 고객용 브리티 웍스에는 메신저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인공지능(AI) 챗봇 기능만이 담겨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그룹에서 활용 중인 솔루션이라는 점을 내세워 대외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티 웍스는 한 번만 로그인하면 되는 통합인증(SSO)을 통해 전사적자원관리(ERP)·공급망관리(SCM) 등 핵심 경영시스템과 연계한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이 짜여 있다. 또한 데이터 암호화, 정보유출 방지 기능이 뛰어나 기업 보안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고 삼성SDS는 설명했다.지난 7월 RPA와 챗봇 기능에 이어 오는 22일부터는 메일, 메신저, 화상회의 기능을 무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임수현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브리티 웍스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스마트 워크플레이스를 구현해 기업의 업무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