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이제 야쿠르트 아줌마가 배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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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1만여 '프레시 매니저' 배달망 활용앞으로 한국야쿠르트 내 1만1000명 프레시 매니저가 집 앞까지 '비비고(bibigo)' 제품을 배달해준다.
▽ 한국야쿠르트·CJ "공동 메뉴 개발도 진행"
한국야쿠르트가 CJ제일제당과 손잡고 글로벌 한식 대표 브랜드 ‘비비고’ 제품을 온라인몰 하이프레시(hyFresh)를 통해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양사간 제품 카테고리 확대와 채널 확장의 니즈가 맞아 떨어지며 성사되었다.CJ제일제당은 한국야쿠르트의 판매 조직과 배송에 주목했다. 전국 1만1000명 규모의 ‘프레시 매니저’는 냉장카트 ‘코코’를 통해 전달해 상온 제품부터 냉장 식품까지 취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전달 일자와 시간을 지정할 수 있고 정기배송이 가능해 식사 준비가 편리하다. 주문 금액에 상관없이 무료 배송인 점도 장점이다. 소량을 자주 구매하는 최근의 소비 패턴에 부합한다.
하이프레시에서 선보이는 ‘비비고’ 제품은 국물요리 6종, 생선구이 4종으로 총 10종이다.‘비비고 국물요리’는 한식 대표 메뉴인 국·탕·찌개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인 상온 간편식 제품이다. 푸짐한 건더기와 직접 끓인 육수로 맛을 냈다. ‘비비고 생선구이’는 비린내와 연기로 집에서 해먹기 어려웠던 생선구이를 간편한 즐길수 있는 냉장 수산 간편식이다. 1인분 씩 트레이에 소포장해 전자레인지에 1분만 조리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신승호 한국야쿠르트 디지털마케팅 부문장은 "비비고 제품 판매를 시작으로 향후 메뉴 공동개발을 통해 양사간 윈윈 시너지를 이끄는 B2B사업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다양한 협업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신제품 론칭을 목표로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7일에는 Sh수협과 연 최대금리 5.2%의 제휴 적금을 출시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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