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영 차 업계 노딜 브렉시트시 5년간 15조원 무역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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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과 영국 자동차 업계가 영국이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유럽연합(EU)을 떠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이뤄지면 자동차 산업이 1천100억유로(약 15조4천321억원)의 무역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EU와 영국 자동차 업계는 14일(현지시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노딜 브렉시트가 관세부과로 이어지면 향후 5년간 가격 상승과 수요 감소로 자동차 생산량을 300만대 줄여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노딜 브렉시트가 되면 승용차에 10%, 트럭과 밴에는 최대 22%의 관세가 각각 부과될 수 있으며 이는 EU 자동차 업계에 577억유로, 영국 자동차 업계에 528억유로의 손실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EU와 영국 자동차 업계가 올해 들어서만 1천억유로의 생산가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노딜 브렉시트까지 겹치면 그 피해가 막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영국이 지난 1월31일 EU를 탈퇴함에 따라 양측은 연말을 시한으로 무역 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영국이 브렉시트 협정 일부를 무력화할 수 있는 '국내시장법'(The internal market bill)을 발의하자 EU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협상 결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EU의 승용차 신규등록은 지난해 동기보다 38% 줄었으며 영국은 49% 감소했다. /연합뉴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EU와 영국 자동차 업계는 14일(현지시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노딜 브렉시트가 관세부과로 이어지면 향후 5년간 가격 상승과 수요 감소로 자동차 생산량을 300만대 줄여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노딜 브렉시트가 되면 승용차에 10%, 트럭과 밴에는 최대 22%의 관세가 각각 부과될 수 있으며 이는 EU 자동차 업계에 577억유로, 영국 자동차 업계에 528억유로의 손실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EU와 영국 자동차 업계가 올해 들어서만 1천억유로의 생산가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노딜 브렉시트까지 겹치면 그 피해가 막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영국이 지난 1월31일 EU를 탈퇴함에 따라 양측은 연말을 시한으로 무역 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영국이 브렉시트 협정 일부를 무력화할 수 있는 '국내시장법'(The internal market bill)을 발의하자 EU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협상 결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EU의 승용차 신규등록은 지난해 동기보다 38% 줄었으며 영국은 49% 감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