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아들 의혹' 당직사병 신상공개에 발벗고 나선 한동훈 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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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검사장 팬클럽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특혜 휴가 의혹’을 폭로한 당직사병 A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악플 수집에 나섰다. 14일 오전 8시 기준 400여건의 악플이 수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한 검사장의 팬클럽 ‘위드후니’에 따르면 카페 운영자는 전날 저녁 허위사실유포, 실명 등 개인정보 공개, 모욕적인 발언, 욕설 등 A씨에 대한 악플을 수집한다는 게시글을 올렸다.운영자는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에 의해 벌어진 공익제보자 신원공개로 인해 선량한 한 젊은이가 댓글테러를 당하는 현실을 우리는 지켜보고 있다”며 “그가 졸업논문을 잘 통과하고 심신이 안정되어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법률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때 지체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위드후니는 증거수집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간부터 모든 댓글, 페이스북 등 각종 SNS, 아이디를 확인할 수 있고 작성자의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는 부분까지 캡쳐해서 모아주시기를 바란다”며 “위드후니 여러분의 저력을 보여 달라. 우리가 1건씩만 모아도 4000건을 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운영자는 이날 오전 8시께 새로운 공지글을 통해 “당직사병 악플접수 현재 444건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오늘 중으로 1000건을 달성해 봅시다”며 “지금 삭제하고 도망가는 범죄자들을 끝까지 잡아야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스피드”라고 했다.황 의원은 지난 12일 개인 SNS에 A씨의 실명을 공개했다. 이를 둘러싼 비판이 일자 황 의원은 A씨의 실명을 삭제하고, 다음날 사과를 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A씨에 대해 ‘단체생활에 적응을 못한다’ ‘극우 성향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회원이다’ 등의 얘기가 퍼지고 있다.
한편 한동훈 검사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현직 검찰 간부다. '취재 강요 미수 의혹'으로 기소된 전 채널A 기자와 공모 관계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를 이유로 추미애 법무장관은 지난 8월 초 한 검사장을 수사 일선에서 배제하고 한직으로 여겨지는 법무연수원으로 인사 조치했다. 한 검사장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윤석열 총장과 극한 대립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14일 한 검사장의 팬클럽 ‘위드후니’에 따르면 카페 운영자는 전날 저녁 허위사실유포, 실명 등 개인정보 공개, 모욕적인 발언, 욕설 등 A씨에 대한 악플을 수집한다는 게시글을 올렸다.운영자는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에 의해 벌어진 공익제보자 신원공개로 인해 선량한 한 젊은이가 댓글테러를 당하는 현실을 우리는 지켜보고 있다”며 “그가 졸업논문을 잘 통과하고 심신이 안정되어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법률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때 지체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위드후니는 증거수집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간부터 모든 댓글, 페이스북 등 각종 SNS, 아이디를 확인할 수 있고 작성자의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는 부분까지 캡쳐해서 모아주시기를 바란다”며 “위드후니 여러분의 저력을 보여 달라. 우리가 1건씩만 모아도 4000건을 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운영자는 이날 오전 8시께 새로운 공지글을 통해 “당직사병 악플접수 현재 444건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오늘 중으로 1000건을 달성해 봅시다”며 “지금 삭제하고 도망가는 범죄자들을 끝까지 잡아야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스피드”라고 했다.황 의원은 지난 12일 개인 SNS에 A씨의 실명을 공개했다. 이를 둘러싼 비판이 일자 황 의원은 A씨의 실명을 삭제하고, 다음날 사과를 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A씨에 대해 ‘단체생활에 적응을 못한다’ ‘극우 성향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회원이다’ 등의 얘기가 퍼지고 있다.
한편 한동훈 검사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현직 검찰 간부다. '취재 강요 미수 의혹'으로 기소된 전 채널A 기자와 공모 관계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를 이유로 추미애 법무장관은 지난 8월 초 한 검사장을 수사 일선에서 배제하고 한직으로 여겨지는 법무연수원으로 인사 조치했다. 한 검사장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윤석열 총장과 극한 대립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