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마을발전소 설치에 12억원 투입

20개 마을 선정해 비용 지원
충청남도는 12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 설치 지원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사업 대상은 마을공동체 발전소 설치를 희망하는 도내 15개 시·군에 속한 마을이다. 이 중 20개 마을을 선정해 마을창고, 마을회관 옥상, 주차장 등 유휴 부지에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도는 30~50㎾ 용량의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면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은 최대 20%가량 가중치를 더해 판매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마을발전소 용량이 50㎾면 연간 6만5700㎾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전력 판매 순이익은 연간 800만원에 달한다.

도는 다음달까지 시·군별 사업 대상지를 조사한 뒤 오는 11월 시·군별 지원 규모를 확정하고 내년 1월 보조금 교부 신청을 통해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