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모의 수능'…대형학원 50명 이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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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가늠할 마지막 평가16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를 가늠할 ‘9월 모의평가’에 수험생 48만여 명이 응시한다. 오는 27일까지 운영이 금지된 대형학원(비수도권은 20일까지)들은 시험실당 50명 이하를 유지하면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14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 48만7347명이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099개 고등학교와 428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치른다.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 48만여 명 중 재학생은 40만9287명, 졸업생은 7만8060명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지난해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6만1877명이 감소했다. 재학생은 4만9930명, 졸업생은 1만1947명이 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대형학원들은 시험 당일인 16일 예외적으로 집합금지 조치를 적용받지 않는다. 다만 학원들은 시험실당 50명 이하로 밀집도를 유지해야 하며, 개인간 1m 거리두기 등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특히 학생들의 장거리 이동이 필요한 기숙형 재수학원의 경우 원활한 시험 진행을 위해 학생들이 16일보다 먼저 학원에 입소하거나, 시험을 치른 뒤 다음날 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6월 시범 운영했던 온라인 응시제도도 9월 모의평가에서 동일하게 제공된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