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국유림 추석 연휴 임도 출입 통제…코로나19 확산 우려

강릉국유림관리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임도(산림 도로) 출입을 통제한다고 15일 밝혔다.
강릉국유림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예년처럼 성묘객이 일시에 집중되면 방역에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최근 태풍 '하이선'이 훑고 가면서 임도 노반이 평소보다 약해져 차량이 통행하면 붕괴나 경사면 낙석 등 안전사고도 우려된다.

임도는 산림을 관리하기 위해 조성한 시설로 일반 도로보다 폭이 좁고, 기상 여건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안전사고에도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강릉국유림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과 태풍 피해 등으로 인해 추석 명절 기간 국유림과 임도를 통한 입산자의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