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안상은, 이것이 '덕업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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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유쾌한 활약'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안상은이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야무진 직장인부터 '덕질'까지
김민재 '팬' 자처…"본투비 천재"
안상은은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박은빈(채송아 역)이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경후문화재단의 3년차 홍보마케터 정다운 역으로 열연 중이다.당돌하고 야무진 매력을 가진 정다운(안상은 분)은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팀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 궁금한 것이 많아 과장 박성재(최대훈 분)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면서도 때때로 은근한 의견 대립각을 세우며 티격태격 직장 선후배 케미스트리를 발휘하고 있다.
특히 피아니스트 박준영(김민재 분)의 팬인 그녀는 과장에게서 섭섭한 말이라도 들으면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정면으로 반박해 흥미진진한 재미를 안겼다. 지난 5회에서는 박준영의 실력을 폄하하는 과장에게 "박준영 씨는 본투비 천재구요, 유교수님 능력은 아니지"라며 응수해 시원한 사이다 면모를 드러냈다.
또 15일 방송에서는 박준영을 향한 귀여운 팬심을 폭발시켜 시청자들의 자동 미소를 유발시키기도 했다. 회식 중 "덕업일치하는 보람 좀 느껴보고 싶습니다"며 박준영을 부르자고 한 것. 채송아와 박준영의 썸로맨스에 브레이크가 걸린 현재, 회식 자리에 박준영을 부르자는 정다운의 뜬금 발언은 일순간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안상은은 이런 정다운 캐릭터의 통통 튀는 매력을 익살스러운 표정과 말투로 소화시키며 극의 감초 역할을 해내고 있다. 또한 잔잔한 클래식 감성 속 유쾌한 재미를 보태는 존재로서 눈길을 끌고 있어 남은 이야기에서도 그녀가 보여줄 모습들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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