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분기 수도권 입주아파트 4만8000여가구…서울 강북, 경기권에 대단지 '밀집'

올해 4분기 전국에서 전국에서 입주할 예정인 아파트는 총 8만635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은 작년 동기(1만1000여가구) 대비 7.9% 늘어난 1만2097가구다. 서울에선 영등포구 신길동 ‘힐스테이트 클래시안’과 노원구 상계동 ‘포레나 노원’, 성북구 장위동 ‘꿈의 숲 아이파크’ 등 대단지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16일 국토교통부의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수도권 입주예정 아파트는 4만8534가구로 전년 동기(3만5000여가구)에 비해 37.5% 늘었다. 작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최근 5년 평균(4만8000여가구) 대비 1.7%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작년 4분기 분양실적 저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반면 지방은 3만2101가구로 작년(6만1000여가구) 대비 47.6% 감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대규모 단지 입주가 진행된다. 주요 단지로는 다음달 서울에서 영등포구 신길동 ‘힐스테이트 클래시안’(1476가구)이 입주자를 맞는다. 경기권에선 안산시 ‘그랑시티자이 2차’(2872가구) 입주가 이뤄진다. 그랑시티자이 2차(사진)는 올 4분기 입주 아파트 중 최대 규모다. 11월엔 서울 입주 물량이 적다. 강서구 방화동 ‘벽산 블루밍’(298가구)와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 두산위브 2차’(296가구) 정도다. 반면 수도권에선 대단지 입주가 줄줄이 대기 중이다. 경기 광명 ‘에코 자이위브’(2104가구), 인천 도화동 ‘더샵 스카이타워’(1879가구), 김포 고촌 ‘캐슬앤파밀리에시티 1단지(2255가구), 평택 동삭동 ’더샵 센트럴파크‘(2124가구) 등 2000가구 안팎의 매머드 단지들이 대거 입주자를 맞는다. 세종에서도 ’힐스테이트 리버파크‘(672가구)가 입주를 진행한다.

12월엔 서울 강북지역 입주 물량이 많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포레나 노원‘(1062가구), 성북구 장위동 ’꿈의숲 아이파크‘(1711가구) 등 대단지에서 입주가 이뤄진다. 경기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써밋‘(1317가구)도 집들이를 한다. 지방에선 대전 동구 용운동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2267건)에서 대규모 입주가 이뤄진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