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 신민아의 변신 "그동안 기회가 없었어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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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디바' 신민아
다이빙계 퀸 '이영' 역 연기
"기존 작품과 결 달라, 나조차도 낯설어"
"'서늘한 얼굴' 평가 기분 좋아, 새 모습 보여드려 기뻐요"
최근 진행된 온라인 인터뷰에서 신민아는 "처음 접하는 장르라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드리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드라마 '내일 그대와', '오 마이 비너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으로 로코에 강세를 보였던 신민아는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로 연기 도전을 이어갔다. 이번 영화 '디바'에서는 데뷔 이후 가장 강렬한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신민아가 연기한 '이영'은 전 세계적인 다이빙계 스타이지만, 어느 날 의문의 사고 이후 실종된 친구 ‘수진’(이유영)의 이면을 목격하게 되면서 성공을 향한 열망과 집착으로 광기에 잠식되어가는 인물이다.
그는 내면에 욕망과 광기를 숨기고 있는 다이빙 선수 ‘이영’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내밀한 표정 연기는 물론, 실제 운동 선수처럼 근육량을 늘리고, 고소공포증을 극복해 직접 다이빙대에 오르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어 "그동안 기회가 없었다. 10~20대 때는 밝고 건강한 것들이 주어졌다. 사실 '디바'도 제게 들어왔을 때 내가 어울릴까?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너무 좋고 하고 싶었다"고 속내를 전했다.
영화 시사회 후 '신민아의 서늘한 얼굴'이라는 평가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그는 "데뷔 20년인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영화 '디바'(조슬예 감독)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이야기가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다.
'디바'는 지난 23일 개봉돼 총 1만 5479명의 관객을 동원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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