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포스트 코로나 이끌 방사선 신기술 육성"

"의료 소재 식품 분야 등서 역할 커져…올해 500억 이상 지원"
5월 취임 후 업종별간담회 활성화로 현장목소리 정책에 접목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이 17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에 있는 셀비온 본사에서 김권 셀비온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중진공 제공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17일 진단용 조영제, 암진단·치료의약품 개발업체인 ㈜셀비온을 방문, 방사선 기술 관련 중소·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이날 서울 종로구 연건동 ㈜셀비온 본사에서 한국방사선진흥협회와 방사선 분야 중소·벤처기업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셀비온은 바이오 분야 강소기업으로 현재 기술 상장을 앞두고 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의료, 소재, 식품 분야 등에서 역할이 커지고 있는 방사선 기술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미래 신산업”이라며 “중진공은 매년 방사선 분야 기업에 300억~400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500억원 이상 지원할 정도로 방사선 분야의 생태계 활성화에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엔 김 이사장과 정경일 방사선진흥협회장, 천기정 서울대 의대 교수, 하태성 서울방사선서비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17일 방사선 분야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맨 왼쪽). /중진공 제공
김 이사장은 30년 넘게 산업 정책을 담당한 전통 관료 출신답게 지난 5월 취임 후 개별 중소기업 차원이 아닌 산업별 업종별 간담회를 활성화시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접목해왔다는 평가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