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특별히 감사한다"던 두산중공업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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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창원 국가산업단지를 찾아 “한국을 대표하는 K-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서 세계적인 산업 클러스터의 모델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창원 산단에 위치한 자동차부품업체 태림산업과 두산중공업의 가스터빈 공장도 잇따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 후 네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행보다. 문 대통령은 앞서 △데이터댐 △해상풍력 △그린스마트스쿨 현장을 찾았다.
정부는 스마트산단 사업이 추진돼 사업 기반이 갖춰지고 있는 창원 산단, 반월·시화 산단 등 7개 산단에서 스마트그린 산단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방문한 창원 산단은 2019년 처음으로 스마트산단 사업에 선정됐고, 전국 최초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버스 개통하는 등 친환경화·그린화 추진으로 스마트그린 산단을 구현하고 실행할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가 구축된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는 스마트그린 산단 사업에 2025년까지 총 3조2000억원의 국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산단 인프라 디지털 전환, 저탄소·고효율 에너지 혁신, 친환경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 또 현재 7개인 스마트그린산단을 2025년까지 1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7개 산단의 스마트그린화를 통해 2025년까지 에너지효율 15.7% 향상. 소비전력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0.6%에서 10%로 증가 등을 기대한다”며 “보다 깨끗한 산단 환경에서 양질의 일자리 3만3000개가 창출되는 효과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의식한 듯 지난 7월 박 회장을 만나자리에서 "두산중공업이 해상풍력을 포기하지 않고 연구해 오늘의 수준에 이르게 됐다" 며 "두산중공업에 특별히 감사하다"고 말한 바 있다.
박 회장은 이날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는 제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국내 친환경 에너지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강영연/최만수 기자 yykang@hankyung.com
창원 찾은 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 불 지피기
문 대통령은 이날 창원 산단을 방문해 스마트그린 산단보고대회를 열고 “창원 산단이 가장 빨리 스마트그린 산단으로의 전환을 성공함으로써 여타 산단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스마트그린 산단은 산단 제조혁신 발전 과정의 기본단계인 개별기업의 스마트화(스마트공장)에서, 발전단계인 산업단지의 스마트화(스마트산단)를 넘어 심화단계를 의미한다. 그린산업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라는게 청와대 설명이다.정부는 스마트산단 사업이 추진돼 사업 기반이 갖춰지고 있는 창원 산단, 반월·시화 산단 등 7개 산단에서 스마트그린 산단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방문한 창원 산단은 2019년 처음으로 스마트산단 사업에 선정됐고, 전국 최초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버스 개통하는 등 친환경화·그린화 추진으로 스마트그린 산단을 구현하고 실행할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가 구축된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는 스마트그린 산단 사업에 2025년까지 총 3조2000억원의 국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산단 인프라 디지털 전환, 저탄소·고효율 에너지 혁신, 친환경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 또 현재 7개인 스마트그린산단을 2025년까지 1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7개 산단의 스마트그린화를 통해 2025년까지 에너지효율 15.7% 향상. 소비전력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0.6%에서 10%로 증가 등을 기대한다”며 “보다 깨끗한 산단 환경에서 양질의 일자리 3만3000개가 창출되는 효과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탈원전'에 경영난 몰렸던 두산중도 방문 '눈길'
행사에 앞서 문 대통령은 창원산단에서 30년 이상 자동차부품 제조활동을 해온 태림산업을 방문했다. 보고대회 후에는 창원 산단 그린뉴딜 추진기업인 두산중공업 가스터빈 공장을 방문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문 대통령에게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현황과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개발한 가스터빈을 소개했다. 두산중공업은 2013년부터 한국형 표준 가스터빈 모델 개발 과제에 참여해 작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독자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석탄 화력 발주 감소와 탈원전 정책 여파에 따른 수주 절벽으로 경영난에 몰린 바 있다. 이후 가스터빈을 비롯해 해상풍력, 수소 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의식한 듯 지난 7월 박 회장을 만나자리에서 "두산중공업이 해상풍력을 포기하지 않고 연구해 오늘의 수준에 이르게 됐다" 며 "두산중공업에 특별히 감사하다"고 말한 바 있다.
박 회장은 이날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는 제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국내 친환경 에너지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강영연/최만수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