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처님오신날 법주사서 '빛의 대향연' 펼쳐진다

충북의 유일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법주사에서 내년 5월 빛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보은군은 문화재청의 '2021 세계유산 활용 콘텐츠 개발 사업'에 법주사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국·도비 9천1천만원을 포함, 총 14억원을 투입해 법주사 팔상전과 금동미륵대불 등을 화려하게 물들일 미디어 파사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축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다양한 영상을 투사하는 것을 말한다.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전시·체험형 행사보다 개방된 야외 관람형 콘텐츠가 낫다고 판단, 미디어 파사드 사업으로 방향을 정했다. 군은 내년 5월 부처님오신날을 기해 법주사의 야간 경관을 화려하게 밝힐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향후 개발할 콘텐츠를 부처님오신날, 신화여행축제, 보은대추축제 등과 연계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