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제 확진자 40명선 감소…서울국세청 관련 누적 5명

수도권 지인모임 누적 10명 확진…코로나19 사망자 3명 늘어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일 하루 46명 늘었다고 서울시가 18일 밝혔다.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4일부터 32명→ 51명→ 63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사흘 만에 다시 40명대로 줄었다.

17일 확진자 수(46명)를 그 전날 검사건수(2천439건)로 나눈 확진율(양성률)은 1.9%로 16일(2.6%)보다 낮아졌다.

18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4천904명이다.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천17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3천841명이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3명 늘어 누적 46명이 됐다.

사망자 2명은 70대, 1명은 80대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다.각각 지난달 24일, 27일, 이달 2일 확진됐고 이후 격리치료를 받아오다 숨졌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8월 12일 이전까지 18명이, 이후 현재까지 28명이 사망했고 확진일부터 사망일까지 기간이 그간 평균 19.5일이었으나 최근에는 13.6일로 감소했다"며 "확진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은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서울지방국세청 관련 확진자가 18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5명(서울 4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다른 시도에 거주하는 직원 1명이 16일 처음 확진된 데 이어 17일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됐고 18일 오전 1명이 더 양성으로 나왔다.

당국은 같은 팀 직원을 포함해 총 20명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 즉각대응반은 해당 층을 일시 폐쇄하고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수도권 지인 모임' 확진자 10명(서울 누적 8명)도 새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이 모임에 참석한 다른 시도 거주자 1명이 14일 처음 확진된 뒤 16일까지 6명, 17일 3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역학조사에서 3쌍의 부부가 처음 모임을 했고, 이들 가운데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감염된 뒤 다른 식사모임에 참석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구에 있는 마스크 수출·유통업체 K보건산업 관련 확진자는 3명 추가돼 누적 31명(서울 30명)이다.

이밖에 신규 확진자는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명, 오래된 집단감염이나 산발 사례 등 '기타' 경로 20명이다.

해외 유입은 없었다.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인 확진자는 16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34.8%를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