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델타테크, LG화학 배터리 분사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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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사업 매출 확대 등 수혜 전망신성델타테크가 LG화학의 배터리 부문 분사 소식에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LG화학, 신설법인 매출 2024년 30조원 목표
LG화학 주가는 이틀새 11% 하락
18일 오후 3시2분 현재 신성델타테크는 전날보다 1485원(29.97%) 오른 6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틀째다. 이처럼 신성델타테크의 주식이 급등하는 이유는 LG화학의 배터리 분사로 수혜가 예상돼서다. 신성델타테크 2차 전지 주요 고객사는 LG화학이다. 지난해 실적 기준 신성델타테크의 매출 중 2차전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13%다. 2차전지 사업부의 매출은 2018년 487억원에서 지난해 57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신성델타테크는 LG화학의 전기차배터리 공장이 있는 폴란드에 생산설비를 확대하고 있어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17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LG화학의 전지사업부를 분할하는 안을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신설법인 매출을 2024년 3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배터리 중심의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오는 10월30일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친 뒤 12월1일 신설 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물적 분할 추진에 개인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이어지면서 지난 이틀간 주가는 11.48% 하락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