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구두경고에…줄어든 신용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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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400억↓…은행, 총량관리 돌입은행의 신용대출 급증세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 5대 은행(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의 신용대출 잔액은 126조899억원으로, 전날보다 2436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1일(125조1973억원)부터 16일(126조3335억원)까지 1조원 넘게 불어나다가 뒷걸음질한 것이다.
추석 전후에 본격 한도 축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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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은 “추석 등 자금 수요가 많은 시기임을 고려하면 짧은 기간이라도 신용대출이 줄어든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당국의 방침이 알려지자 급하게 대출을 신청한 ‘막차’ 수요가 어느 정도 해소된 것 같다”며 “공모주 청약 목적으로 나간 대출 일부가 상환된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